얼굴을 잃어버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민수(본지 5월22일자 보도)군이 21일 무사히 첫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조코 부착용 삽입장치를 코뼈 주위에 심는 수술이었으며 경과가 좋다고 수술을 맡은 한기환 동산병원 성형외과장이 전했습니다.
2개월쯤 뒤 삽입장치가 피부에 안정된 후 인조코를 부착할 계획입니다.
또 당초 동시에 하기로 했던 턱 수술은 환자 부담을 피하기 위해 1개월쯤 뒤로 미뤄졌지만, 여름방학전에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입술 및 얼굴피부 이식수술은 다음 겨울방학때 할 계획입니다.
지난 기말고사에서 반 1등을 차지한 민수가 학업에는 방해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의사 선생님을 졸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차 수술비로 나온 1천여만원의 수술비는 심장재단에서 지원받은 800만원으로 충당됐습니다.
인조코 성형비 300만원은 매일신문 함께살기팀으로 전달된 성금(잔여액 1천640만원)으로 결제됐습니다.
민수 여동생 정희도 다음달 8일로 수술일자를 잡았습니다.
코 성형에 필요한 이마의 피부를 늘리는 수술이며, 본격적인 코 성형수술은 4개월뒤쯤으로 예정됐습니다.
민수·정희남매가 밝은 햇살아래서 당당히 마스크를 벗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병고기자
이번주는 한영조씨가 5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함께 살기 제작팀 계좌번호는 069-05-024143-008 (주)매일신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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