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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30년만에 처음" 꾀꼬리 버섯 학술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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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버섯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예천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식용 버섯인 꾀꼬리버섯을 먹은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류한오(65)씨는 "지난 30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매년 꾀꼬리버섯을 따먹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버섯이 변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식중독 증세를 보인 대부분의 주민들이 마을과 인접한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져 농약살포 등 잦은 비로 인한 환경변화에 따른 변종 서식여부에 대한 학술적인 조사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자 발생지역이 특정 지역이 아닌 예천읍 동본리와 지보면, 보문면으로 10~20km이상 떨어진 곳이어서 실수에 의한 채취로 보기에는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태웅 경북도 보건위생담당은 "주민들이 채취과정에서 꾀꼬리버섯과 유사한 호박꾀꼬리(독버섯)버섯을 채취해 먹은 것 같다"며 정확한 조사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들은 매년 채취하던 꾀꼬리버섯을 복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변종 꾀꼬리버섯 기생에 대한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용성(33.예천군 개포면 이사리)씨는 "유년시절 주식으로 먹던 꾀꼬리버섯이 식중독을 일으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한편 경북도 농업기술원 유영현(37)연구사는 "식용불명으로 분류된 호박꾀꼬리버섯이 성장하면 꾀꼬리버섯과 아주 흡사해 육안으로 판명하기 어렵다"며 "변종여부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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