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한 후 민간에 위탁 운영키로 했던 방침을 철회하고 시가 직영키로 하자 위탁운영을 신청했던 상이군경회 영천시지회가 크게 반발, 시청에서 항의 농성하고 앞으로 대규모 집회를 벌이기로 하는 등 말썽을 빚고있다.
상이군경회 영천시지회(지회장 이필용) 회원 30여명은 25일 영천시청을 방문, "영천시가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위탁 운영한다며 위탁단체를 공모한 뒤 단체선정 심사위원회조차 개최하지 않고 9개월이나 미루다 뒤늦게 시가 직영키로 한 것은 보훈단체인 상이군경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필용 지회장은 "영천시가 오락가락, 소신없는 행정으로 보훈단체를 9개월동안 속이고 농락했다"고 지적하면서 "관계공무원을 징계하고 시 직영 방침을 철회, 조속히 위탁단체 선정 심사위를 개최하지 않으면 끝까지 실력행사를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영천시는 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해 민간단체에 위탁운영키로 하고 작년 11월초 위탁단체 선정 공개모집을 해 당시 상이군경회 영천시지회와 영천상공회의소 등 2개 단체가 신청했다.
그러나 시가 위탁단체 선정을 이유없이 계속 미루자 영천상의는 신청을 철회, 현재 상이군경회 영천시지회가 단독신청한 상태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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