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만취 고교생이 아버지 차를 몰래 몰고가다 보행자를 치여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7일 오전 0시 35분쯤 영덕군 남정면 부흥리 부흥해수욕장 입구 7번 국도에서 이모(16.고교 2년.영덕군 남정면)군이 경북32가 1055호 프린스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가던 고교생 4명을 잇따라 치었다. 이 사고로 같은 마을 백운흠(16.포항 흥해고 2년)군과 최영주(17.영덕종고 3년)군 등 2명이 숨지고 이상민(17.포항시 남구 해도2동)군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이 군은 운전면허도 없이 혈중알콜농도 0.167%의 만취 상태에서 아버지 승용차를 몰래 몰고 나왔으며, 숨진 백군 등은 인근 장사해수욕장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도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직후 이 군을 긴급체포, 28일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