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섬유업체 사장집 권총강도사건과 관련, 수사본부는 28일 용의자가 범행 당시 피해자 집의 도난경보기가 꺼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범행도구로 전기충격기를 사용한 점을 고려할 때 범인이 경비업체 종사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이모(63)씨는 낮에 방문자가 많고 고양이 등이 자주 활동한다는 이유로 평소 새벽 6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도난경보기를 꺼놓고 있었다"며 "범인은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사용한 전기충격기의 출처를 찾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전기충격기 소유자 1천900명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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