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경주 엑스포-미리가본 경주엑스포 도민 참여마당

'고향에 자주 가지 못하는 분들은 경주로 오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민이나 외부 방문객을 위해 '시.도민의 날', '시.군민의 날' 행사를 갖는다.

'시.도민의 날'은 엑스포 기간 중 하루를 전국 14개 시.도의 날로 정해 처용마당(하루 30분, 1회공연)에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연 등을 펼친다.

출연단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도립 국악관현악단, 시.도립 무용단 등이다.

또 '시.군의 날'은 경북도내 23개 시.군별로 2일동안 도민 참여마당으로 꾸며진다.

태권도 본산지로 알려진 경주시는 전통무예 선무도를 '천년의 소리와 춤'이란 주제로 펼치고, 산업도시 구미는 '힘찬 새출발, 디지털 구미'라는 주제를 선보인다.

또 안동의 하회별신굿놀이와 영주 북춤, 상주 어린이 민요창, 문경의 문경새재 민요, 경산의 자인 계정들소리, 청송의 떡축제 한마당, 영덕의 월월이청청, 청도 상여소리, 고령 대가야 가야금연주, 성주 꿈돌이 줄넘기시범, 칠곡 날뫼북춤, 예천 통명농요, 봉화 목도시연, 울진 어울마당, 울릉군 독도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영양.고령.성주군의 마당극 및 연극공연은 새로 조성된 처용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그 지역의 공연단과 기관단체 지역주민 7천600여명이 참가할 예정. 도민참여마당은 다양한 특산물 판매와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민들의 화합과 지역문화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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