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건설공사액 크게 늘었다

지난 한해 동안 대구에서의 국내 건설공사액은 전년과 비교, 16개 시·도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국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선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국내공사액은 모두 4조1천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2.4%(752억원) 늘어났으며 이는 전국 시·도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다른 지역의 증가율은 인천 21.3%, 경남 17.5%, 서울 15.8% 등이었다.

또한 전국적으로 국내 공사총액은 112조8천710억원으로 전년보다 11.1%(11조3천12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공사 전국 총액중 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16개 시·도중 11위에 그쳤다.

경기 23.4%, 서울 19.6%, 인천 4.1% 등 수도권이 47.1%나 됐다

경북의 경우 8조6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천910억원 늘어났으며 그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10.9%였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경기와 서울에 이어 3위였다.

이와 함께 해외건설분을 포함한 전국 총 공사액은 2001년보다 10.6%(11조3천260억원) 증가한 118조6천810억원으로 IMF사태 직전인 97년(119조719억원)이후 가장 많은 액수인 것으로 나타나 건설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건설공사액은 모두 5조8천100억원으로 0.2% 증가했다.

국내공사중에선 공공부문 발주가 48조6천740억원으로 0.2%, 민간부문 발주는 63조7천440억원으로 21.3% 증가했다.

그러나 1개 사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17억9천만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으나 여전히 외환위기때인 98, 99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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