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가 11개월만에 740선을 회복하는 등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 오른 741.33을 기록,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 49.3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시장 주가지수는 19일 740.13으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02년 9월 3일(740.59) 이후 처음으로 740선을 넘어섰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하고 "경기 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한 세계 증시의 상승세에 국내 증시도 동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원증권은 20일 과거 사례를 참조할 때 종합주가지수 750선은 증시의 주도세력이 외국인에서 기관투자자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1999년 5월과 2002년 1월에 각각 종합지수가 750선에 이르렀을 당시 모두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는 대신 기관투자자들은 매수세로 전환하며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는 것.
동원증권은 이처럼 750선에서 주로 주도세력 교체 현상이 나타난 것은 750선 이상의 지수대에서 점차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간접투자'가 확산되면서 기관투자자의 매수여력이 보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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