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약령시 문 설치 이해안돼

중앙파출소 앞 약령시 입구에 지금 무슨 문을 만들기 위해서 공사 중이다.

하지만 그 공사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과 동시에 문의 존재 자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앙로는 현재 편도 2차선의 도로이다.

저녁만 되면 많은 차량들로 인해서 정체가 심한 곳이기도 하다.

약령시입구에서 나오는 차량과 그 쪽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이 예전에는 별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한쪽의 차량이 완전히 빠져야만 다른 한쪽이 통과할 수 있다.

더군다나 그 차량들 때문에 편도 2차선의 도로가 1차선으로 바뀌는 실정이다.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철골 구조물들 때문이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왜 그 문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

더 실망스러운 건 그 공사는 뭔가 잘못되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 구조물 주위를 보면 불법공사라는 글들이 눈에 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런 항의성 글들이 붙어 있을리 만무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 철골로 된 문은 겉만 번지르르할 뿐 오히려 실생활에 불편함만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게 된다.

홍승욱(대구시 내당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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