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 공모

공석인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직이 9월중으로 공모형식을 통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립예술단 부단장인 홍종흠 대구문예회관 관장은 "대구 하계U대회가 끝나는 9월초 제2대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을 공모할 예정"이라며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대구시립오페라단이 10월 열리는 프레오페라축제에서 공연예정인 '토스카'의 연출자(마우리치오 디 마티아 이탈리아 로마극장 연출자) 및 주요 배역의 인선이 끝난 데다 다른 공연이 없어 하반기 공모, 내년 초 선임 수순을 밟아왔다.

그러나 감독직의 장기간 공석 부담과 함께 선임이 늦어질 경우 오페라하우스 관장직 공모때의 구설수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빠른 시간 내 선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관장은 "장기간 걸리는 오페라 제작의 특성상 감독직을 오래 비울 수 없다"며 "이번에 선임될 감독은 내년 상반기 공연을 준비하게 되며 '토스카'는 현재 오페라단 음악기획인 전현구씨가 예술감독 대행을 맡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직은 김완준 전 감독이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에 선임되면서 7월31일자로 사임, 공석중이었으며 자천타천의 일부 후보자들이 벌써부터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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