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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햇과일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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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1상자 6만5000원까지

올 추석(9월11일)이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지자 아직 출하량이 얼마되지 않는 사과, 배 등 햇과일값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여름동안 계속된 장맛비로 작황이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일조량 감소로 수확시기마저 늦어졌다.

25일 대구 북구 칠성동 능금시장에서 거래된 도매가격은 배의 경우 15㎏ 상품 1상자가 5만2천~5만8천원 정도이다.

특품의 경우 1상자에 6만~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 전문가게 주인 정찬봉씨는 "3년전부터 배가 과잉생산돼 싼 편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조생종 배(원황)의 출하량이 40% 정도 줄어 지난해보다 도매가격 기준으로 30%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물량이 줄어든 햇사과도 도매가격 기준으로 15kg 상품 1상자에 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게주인 이강부씨는 "통상 대목이 되면 가격이 더 오르는데 제수용 특품의 경우 1상자에 8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칠성시장에서 거래된 햇배의 소매가격은 1개당 특품이 4천~5천원이다.

햇사과는 1개에 1천500~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특품은 아직 물량이 없어 못팔고 있다.

고추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다.

마른고추의 경우 의성, 봉화, 안동 등 산지의 탄저병 확산으로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선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햇고추 1근(600g)에 7천원선으로 지난해 4천500원보다 2천500원이나 올랐다.

고추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익기씨는 "묵은 고추의 물량이 거의 떨어지고 햇고추의 출하량은 줄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 한통에 동아수성점에서 1만3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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