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구지역 수험생들도 1학기 수시모집부터 적극적으로 지원, 작년보다 2배 이상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지역 대학에는 작년보다 2배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하고도 합격률은 크게 떨어져 합격자 증가는 소폭에 그쳤다.
25일 대구시 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대구 수험생 가운데 1천825명이 지원해 494명(합격률 27.1%)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24명이 지원, 213명이 합격한 데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 특히 실업계고 수험생의 경우 지원자 974명 가운데 400명이 합격, 지난해 150명에 비해 2.7배 늘어나 수시모집이 실업계고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대입 통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 수험생들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는 872명이 지원, 409명이 합격(46.9%)했으나 서울지역 대학에는 작년보다 2배가 넘는 821명이 지원하고도 합격자는 작년보다 13명 많은 68명(8.3%)에 그쳐 수시모집 대응에 취약함을 보였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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