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에 접어든 대구유니버시아드는 닷새째인 25일 한국이 태권도, 펜싱 등의 무더기 금메달에 이어 전통적인 강세 종목 유도에서 금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한국은 전날인 24일 태권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고 펜싱에서 1개의 은메달을 보태 금 8, 은 2개로 중국(금 7, 은 3, 동 4)과 러시아(금 3, 은 2, 동 4)를 따돌리고 종합선두를 질주했다.
24일 한국은 태권도에서 박태열(상명대)과 최성호(조선대), 김미현(용인대)이 금메달 3개를 추가했고 펜싱 샛별 오은석(동의대)은 남자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고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2㎏급의 박태열은 결승에서 이란의 코다다드 칸요베를 13대9로 꺾었고 84㎏급의 최성호(조선대)는 러시아의 테렌티에프를 11대6으로 제압하고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김미현은 여자 72㎏급 결승에서 브라질의 나탈리아 실바를 맞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11대5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남북대결이 벌어진 테니스 코트에서는 김연(용인시청)-이안나(전북체육회)조가 여자복식 1회전에서 북한의 황은주-신선애조를 50분만에 2대0(6-1 6-1)으로 완파, 한국이 싱겁게 승리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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