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좋은 사람'
MBC는 '앞집 여자' 후속으로 새 수목 드라마 '좋은 사람'을 27일(수)부터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한다.
'좋은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법과 질서, 정의의 반대편에서 자라난 한 남자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태생적인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진정한 경찰로서 거듭나는 역정을 그린 코믹 액션 멜로 드라마.
형사의 아들과 그 형사를 죽인 살인자의 아들 운명이 한순간에 뒤바뀌면서 살인자의 아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엘리트로 성장하고, 형사의 아들은 뒷골목 삼류건달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십 몇 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살인자의 아들은 경찰청장을 꿈꾸는 초강력 엘리트 형사로, 형사의 아들은 삼류 건달 출신 경찰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운명적으로 격돌하게 된다.
단순무식에 우격다짐을 캐릭터로 내세운 삼류 건달 출신 경찰 강태평역은 조한선이 맡았다.
태평은 세상을 고집과 근성으로 살아오다 운명적 라이벌 박준필과 대적하면서 오로지 그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경찰 선언을 해버린다.
하지만 태평은 여자 앞에만 서면 '바보'가 된다.
식은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미열증세와 함께 말까지 더듬게 되는 것. 그런 태평에게 두 사람의 여자가 운명적으로 다가온다.
한 사람은 아름다운 첫사랑 오순정이고 또 한 사람은 과격한 파트너 신지우로 태평이 유일하게 바보증상을 보이지 않는 여자.
냉정하고 사리분별 정확한 박준필 역은 신하균이 분한다.
매사에 공정하고 정도를 걸어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는 아무도 모르는 태생적 비밀이 그늘이 되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극중에서 준필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우사장의 회유와 압박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
쾌활한 여경 지우역은 소유진이, 태평의 첫사랑 오순정은 한지민이 각각 맡았다.
지우는 시원시원하며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도 간섭받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도 어린 시절 집안에 들었던 강도에게 폭행까지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형사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경찰로서 자신의 딸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자책감을 안고 강도들을 추격하던 중 순직한다.
제작진은 "엇갈린 운명의 시험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도덕과 인간애를 실천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미덕을 보여주고 살아가는 기쁨을 그려볼 계획"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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