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6일째인 26일 한국은 유도와 태권도에서 금메달 행진을 계속했고 육상에서 금메달 못지않은 값진 메달들을 수확했다.
남자 유도 81kg급의 권상우(한양대)가 대회 2연패를 이뤘고 태권도에서는 남자 67kg급의 오형근(수성구청)과 여자 59kg급의 김새롬(한체대)이 동반우승하는 등 금 3, 은 1, 동메달 3개를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중간합계 금14, 은4, 동5개를 기록해 종합순위 2위를 지켰다.
중국은 육상과 수영, 다이빙에서 금메달 7개를 추가해 금 17, 은 12, 동 5개로 처음 종합 선두로 나선 반면 러시아(금 13, 은 8, 동 19)는 3위로 밀려났다.
중국 다이빙의 샛별 위민샤는 여자 3m 스프링보드까지 석권해 3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또 북한의 지경순은 여자 63㎏급 결승에서 파스케 마리(프랑스)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으나 북한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광주시청)은 육상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안셀모 실바(13초68·브라질)와 이고르 페레모타(13초75·러시아)에 이어 13초78을 기록하며 3위로 골인했다.
자신이 수립했던 종전 한국기록까지 깨트린 박태경은 85년 고베U대회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장재근 이후 무려 18년만에 트랙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투포환의 이명선(익산시청)은 17m58을 던져 중국의 리펑펑(18m55)에 밀리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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