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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고 사격부 25년만의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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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고(교장 박수천) 공기소총 남자 사격부가 창단 25년째인 올해 활짝 웃고 있다.

경북체고(김대선-천민호-이광진-이형래)는 31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제28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782점을 쏴 부별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김대선(2년)과 천민호(1년)는 개인전에서 698.8점과 697.7점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경북체고는 앞선 4차례 전국대회에서도 2차례나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제1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에서 1천782점(부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개인전에서 김대선과 천민호가 각각 1, 3위에 올랐다.

또 지난 7월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1천782점을 기록, 부별타이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2,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체고는 김대선과 천민호, 이광진, 이형래(이상 1년) 등 주전 4명이 모두 1, 2학년이라 한동안 전국최강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천민호와 김대선, 이광진은 기라성 같은 대학, 실업선수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유망주들로 지난 7월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과 지난 20일 일본에서 펼쳐진 2003한일사격대회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김대선과 천민호는 창원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권(MQS)을 획득했고, 이광진과 천민호는 한일대회에서 2, 3위를 차지했다.

영주에서 초교를 졸업하고 경북체육중에 입학하면서 사격을 시작한 천민호는 3년여만에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 주목받고 있다.

경북체고 김두흠 감독은 "종목의 특성상 훈련장 시설과 장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사격장이 신축되고 장비가 최신형으로 교체됐다"며 "학교와 교육청에서 힘껏 배려해 준 만큼 전국체전 등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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