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청송.영양.울진군 의원들이 합동으로 해외연수에 들어간다.
이상열 영덕군의회의장은 26일 "인근 지역 의원간 교류 폭을 넓히는 한편 의원들의 연수기회를 다양화시켜, 그 결과를 의정에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4개 군의회가 합동연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수계획에 따르면 4개 군의회는 9월과 10월중 3개팀으로 나눠 출국하며 각 군의회가 의원을 배분, 참가시킨다는 것. 이 경우 연수분야를 다양화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오는 9월14일 출국하는 1기는 중국에서 관광분야를 연구하고, 10월 6일부터 시작하는 2기는 일본에서 도시분야를, 3기는 10월 25일 호주.뉴질랜드로 출국해 환경.농업분야를 돌며 연수토록 일정을 짜는 등 실효성을 높였다.
이 의장은 "영덕군의회 경우 전체 의원이 9명뿐이어서 4개 군의회 합동연수를 하지 않으면 형편상 의원들이 함께 출국, 1개국 밖에 돌지 못하게 된다" 면서 인근지역 의원들이 합동연수를 함에 따라 연수국가 다양화 등 그에 따른 실효가 적잖을 것이라고 했다.
또 5일에서 일주일간을 4개 군의원들이 함께 생활하며 의정활동을 비교.토론할 수 있어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임기 4년 동안 1회에 한하되 비용상한선은 두지 않았으나 과다 예산 계상 등 여러가지 물의가 발생하자, 정부는 올해부터는 1년에 1인당 1회씩 가능하되 1인당 비용은 13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예산회계지침을 변경,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130만원으로는 유럽과 미국 등 서구 선진국가의 연수는 사실상 어렵자 도내 각 시.군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실례로 포항시의회는 1년 단위의 해외연수는 포기하고, 대신 2년에 한번씩 유럽 등 서구지역으로 연수를 나가기로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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