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에 평기자로 입사해 화제를 뿌렸다가 돌연 사직한 도올 김용옥(55)씨가 다시 강단으로 돌아간다.
28일 중앙대에 따르면 김씨는 다음 달 1일부터 이 대학 교양학부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3학점짜리 선택교양 과목인 '역사와 인간' 강의를 맡는다.
김씨의 강의는 수용 인원이 500명인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매주 월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는 9월5일까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지만 이미 413명의 학생이 수강신청을 마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이 대단하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김씨가 '교수'로서 학생들을 정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지난 19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를 그만둔 뒤 5년만이다.
김씨는 또한 국내 최초로 개설된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에도 초빙교수로 임용돼 오는 겨울학기부터 '국악예술학'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의사와 TV방송 강사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도올은 지난 해 12월 문화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근무하다가 지난 12일 '담론생산을 허무하게 만드는 시대상에 대해 본질적 성찰을 요구한다'며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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