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운송 거부를 이날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회원 3만여명은 6일부터 현장에 복귀, 업무에 나서게 돼 16
일째 계속된 운송거부 사태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화물연대 김종인 의장은 "4일부터 이틀동안 마라톤 회의 끝에 조직 상태와 물류
붕괴 등 심각한 경제적 여파를 고려해 일단 물류 정상화에 힘을 쏟고 정부, 업계,
관련단체와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당국이 조합원 피해 최소화와 교섭 보장, 제도개선 협의 계속
등을 약속했으며 이후 협상은 일괄 타결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적인 내용을
확보하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지도부의 운송 거부 철회로 컨테이너 위수탁 지부에 이어 나머지 회원들도 현장
에 복귀하게 되면 추석 전까지 주요 항만과 물류 기지는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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