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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농협 청송농협과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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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진보농협이 청송농협으로 흡수합병된다.

진보농협은 한때 전국 회원농협 가운데 최고의 흑자 경영을 했으나 경영미숙으로 지난해 자체 결산 65억여원의 적자를 내는 바람에 심한 경영난을 겪다가 청송농협에 흡수 합병되게 됐다.

진보농협은 지난해 10월,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로부터 흡수합병을 통보받은 뒤 조합원 투표로 청송농협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한편 청송농협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해 일부 직원들이 군납용 고추 수매사업을 실시하면서 29억300만원의 손실을 포함하여 총 65억1천100만원의 적자를 낸 진보농협 임.직원 및 이.감사에 대한 손해배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의 흡수합병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흡수합병 결정에 따라 진보농협 임원 및 직원들이 자행한 비리가 묻어질 우려가 높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대구.경북지역본부, 청송농협으로 구성되는 경영실사반은 9월 중으로 진보농협 경영실사를 펼친다.

또 진보농협에 대해서는 조합원 출자금 20% 감자처분 및 직원 20%가 감원된다.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진보농협 부실 경영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 부실책임이 있는 전 임원 및 임직원에 대해서는 재산 가압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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