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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매미' 대구.경북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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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8시 경남 사천 상륙...강풍.폭우 동반

제14호 태풍 '매미(MAEMI)'가 12일 오후 경남 남해안 지방에 상륙, 강풍을 동

반한 많은 비를 뿌리며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2일 "태풍 '매미'가 오늘 오후 8시 현재 경남 삼천포 인근 남쪽 해안

지방에 상륙, 시속 40㎞ 속도로 북상중"이라며 "매미는 북진 또는 북북동진하면서

대구, 경북 등지를 관통, 내일 새벽 강원도 강릉 인근 해상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

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매미'는 현재 '강'한 중형 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초속 41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해안에서는 10∼1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경보와 태풍주의

보를 내렸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12일 밤 태풍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연합

뉴스가 보도했다.

기상청은 "육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및 농작물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며 "특히 해안지방에서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매미'는 이날 오후 4시10분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 수월봉 기상대에

설치된 풍속계에서 초속 60.0m를 기록해 최대순간풍속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매미'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

아진 가운데 등 남해 346.5mm를 최고로 고흥 283mm, 제주 264.5mm, 여수 217mm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13일까지 남부와 영남 강원 영동지방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서울.경기와 충남북 지방에도 1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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