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가로수 열매따는 얌체

가을이 되어가면서 대로변의 가로수로 심겨진 은행나무에 열린 열매를 따기 위해서 나무를 흔들거나 매달려서 열매를 따는 사람들이 눈에 띄곤 한다.

가로수는 단순히 거리미화를 위해 심은 것이 아니라 태양열흡수와 눈, 비, 안개의 감소, 바람의 영향을 완화시켜 미세기후 조절효과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또 잎이 먼지와 분진 등을 흡착하고 유해가스를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가로수의 이로움보다는 자신들의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로수를 훼손하면서까지 열매를 채취해가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까.

손찬익(대구시 수성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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