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서면 일주도로 65% 응급복구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울릉군 직원과 지역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서면 남양리와 태하리를 방문해 수해복구현장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일주도로 응급복구는 사동 가두봉∼서면 통구미간 도로 2km 구간은 17일 현재 65% 정도 진행됐고, 남양리와 태하리 등 파손 가옥 100여동은 정리가 완료된 단계다.

군은 교통이 두절된 서.북면 주민들을 위해 유람선협회 소속 동해호(정원 229명.100t)와 죽도관광유람선 88동백호(정원90명.29t)를 임대해 주민들의 생필품 운반과 주민운송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운항될 도선은 서면 남양리.통구미.구암 주민 1천500여명을 위해 도동항에서 동해호가 오전 7시30분~오후 6시까지 4회 운항하고 북면 천부.현포.나리, 서면 태하리 주민은 울릉읍 저동항에서 오전 8시~오후6시까지 88동백호를 4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섬일주 도로가 1차선 정도로 통행이 응급복구 될때까지 운항하고 응급환자와 피해 복구반 수송은 울릉군행정선을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중장비 44대를 동원해 응급복구가 진행중이다.

수해 복구 수재민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광호씨(36.울릉읍 우산가스 경영)는 통구미.남양.태하지역의 수재민 25가구와 읍지역 수재민 3가구에 가스레인지와 가스공급기구 일체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정형조씨(51.울릉읍)는 담요 30장을 울릉군에 전달하는 등 출향인들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또한 19일에는 이의근 경북지사, 이상득 국회의원, 육군 50사단장, 최원병 경상북도의회 의장, 금동준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이 이재민을 위문차 울릉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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