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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中 산사태...건물 매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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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의 집중폭우로 영천시 창구동 영천중학교 뒤 교육청 소유 산에서 13일부터 산사태가 발생, 엄청난 양의 토사가 계속 무너져내리고 있어 학교건물전체가 토사에 매몰, 붕괴위험을 안고 있다.

영천중학교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학교건물 바로뒤 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학교건물과 불과 2m가량 떨어져있는 콘크리트옹벽위로 무너져내리기 시작해 13, 14일 이틀간 수백t의 토사를 처리했으나 산위에서 계속 토사가 무너져내리고 있다는것.

19일 현장확인결과 학교건물 바로뒤 높이 수십m의 산이 산사태로 길이 50m이상 폭 4m이상크기로 산이 갈라져있고 웅덩이가 파져있으며 수십그루 나무가 패여져 조금만 비가 오면 산이 무너져내려 수천t의 토사가 학교건물을 덮칠 정도로 위험한 상태다.

특히 영천중학교 신축당시 건물뒷편 야산을 절개하면서 높이 10m가 넘는 경사도 90도 가까운 절개면이 학교건물에 인접해, 그동안도 큰 비만 오면 절개지의 붕괴위험성이 컸었지만 부실한 시멘트옹벽에 안전을 맡겨놓았을 정도로 재해대책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동채 영천중교장은 "토사가 붕괴할 경우 학교건물이 토사에 매몰,붕괴위험성이 높아 교육청에 학교임시휴교 및 긴급 안전대책수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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