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올들어 대구.경북지역의 대기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오존의 단기 환경기준 초과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환경청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환경기준 초과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현재 오존의 '8시간 환경기준(오존농도가 국내 대기환경 기준으로 8시간 0.06ppm 이하)'을 대구는 215회나 초과했으며 구미 103회, 포항 76회, 안동 37회, 영주 35회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8시간 환경기준을 초과한 횟수가 대구 36회, 포항 37회, 안동 25회, 영주 19회에 불과했음을 비춰볼 때, 많게는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특히 지난 4~6월 사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한 지역은 포항 대도동과 구미 형곡동으로 각각 45차례나 초과했고 대구 대명동도 42차례에 달했으며, 30차례 이상 기준을 넘은 지역은 대구 지산.율하동, 구미 공단동, 안동 남문동, 영주 휴천2동 등 5곳이었다.
또 올들어 같은 기간동안 미세먼지가 '24시간 환경기준(150㎍/㎥)'을 초과한 지역은 안동 남문동으로 모두 7차례나 기준을 넘었고 대구 6차례(수창.지산동 각 1회, 이현.갈산동 각 2회), 포항 장흥.죽도동 6차례, 구미 공단동 1차례 등이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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