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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교육섹션 즐거운 Edu net-솜씨키우기(생활글-아버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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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오늘은 일찍 퇴근하셨다.

평소에는 일이 바쁘셔서 형과 나, 그리고 어머니랑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 모자라는 것 같다.

아버지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땀을 씻으려고 욕실에 들어가셨다.

나도 얼른 옷을 벗고 따라 들어갔다.

씨익 웃으시더니 나의 몸에 비누칠을 하여 문질러 주셨다.

저녁을 먹고 나의 배를 보신 아버지께서 운동을 하자고 하셨다.

먼저 시범을 보이려는 듯 거실 바닥에 누우시더니 "발은 25㎝쯤 올리고 머리도 들어서 십초 동안 버텨 봐" 배에 힘이 들어간 아버지는 얼굴이 뻘겋게 변한 채 힘겹게 말씀하셨다.

형도 나도 누웠다.

비만이 될까봐 아버지께서는 뱃살에 신경 좀 써야겠다시며 윗몸일으키기도 우리랑 같이 하셨다.

나는 겨우 6개를 하니 숨이 차 올라왔다.

더 이상 머리가 올라가질 않는 것이었다

내일부터는 이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아버지와 약속했다.

아버지는 나의 우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께서 하는 행동은 나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된다.

오늘은 아버지와 함께 자는 날. 신이 난 나와 형은 한 침대에 셋이 나란히 누웠다.

날씨가 너무 더워 아버지께서는 속옷만 입고 계셨다.

'히히' 나도 속옷만 입고 다시 누웠다.

형도 따라 티셔츠를 벗고, 아버지의 오른 팔에는 형, 왼팔에는 나, 이렇게 아버지의 팔을 베고 누워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였다.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더니, "어머나! 내가 누울 자리는 없네?"라며 빙그레 웃으시며 방문을 닫아주고 나가셨다.

어머니도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우리 아버지를 무척 사랑한다.

아버지께서 일찍 오셔서 운동도 함께 하고, 우리와 시간을 함께 해주시니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다.

아버지께서 바쁘시더라도 조금만 일찍 오셔서 우리와 함께 놀아주시고 이야기도 나누었으면 참 좋겠다.

권용현(대구동평초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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