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이란의 작가 겸 여성 인권변호사인 쉬린 에바디가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10일 발표했다.
노벨 위원회는 "그녀는 조국 이란에서 변호사, 판사, 작가 겸 운동가로 활동하 면서 국경을 넘어 용기있게 소신을 밝혀왔으며, 신변안전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용기있게 활동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올해 56세인 에바디 여사는 테헤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이란의 첫 여성 판 사로, 여성으로서는 11번째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에바디 여사는 지난 2001년에도 노르웨이에서 라프토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1천만 크로네(미화 약 132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에바디 여사는 올해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바츨라프 하벨 전 체 코 대통령 등 165명의 후보가운데 선정됐다.
그녀는 올해 "내 조국 이란에서는 아직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계속 투쟁해 야 한다"면서 "이란 국민들은 정치와 사법제도의 개혁을 바라고 있으며, 소수의 권 력자들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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