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사과 대만 수출

대만 사과 전문수입업체인 정농(頂農)흥업청과상업공회 채장용 이사장과 바이어 일행이 안동사과 수입 교섭차 지난주 안동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안동시청에 도착한 채이사장 일행은 김휘동 안동시장과 만나 안동사과 수출.입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데 이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안내로 안동시 임동면사과수출단지내 과수원과 길안.임하면 지역 사과전진재배농가 과수원을 둘러보고 올해 800t 가량의 안동사과를 수입키로 잠정 합의했다.

안동시는 지난 92년 대만과의 국교단절 사태로 대만사과수출이 중단된 후 꾸준히 수출재개를 시도하다 지난해 안동시해외시장개척단이 대만을 방문, 현지 청과업 관계자들과 직접 교섭을 통해 10년만에 수출을 성사시켜 올해 봄까지 총790t을 수출, 15억원 상당의 수출고를 올렸다.

안동시는 올해와 내년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안동사과엑스포 2003' 에 대만 청과업계 바이어들을 초청, 사과품평회 및 설명회와 재배지를 참관토록 하고 수출상담을 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는 채 이사장과 합의한 올해 수출 1차분으로 30t을 경북통상(주)을 통해 선적키로 하고 대만 현지의 반응이 좋을 경우 협의물량 이외 추가 수입을 하겠다는 의사에 따라 해당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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