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위원회는 27일 경북교육대학 설립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다.
경북도교육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 150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북도내 초등학교들의 교사부족난 해소를 이유로 '경북교육대학 설립 건의문'을 채택,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는 '현직 교사의 타 시.도 임용고사 응시제한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로 농어촌을 떠나는 교사가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경북지역은 과거 안동교육대학을 통해 교사를 확보해 왔으나 안동교육대학이 1977년 폐교된 후 경북지역은 초등교사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교사들의 농.어촌 근무기피로 경북지역은 교사임용 시험 응시자가 격감하는 등 초등교사 부족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부족한 정규교원을 충당하기 위해 정원 8천67명의 3.2%에 해당하는 259명의 기간제 교사를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벽지지역의 경우 기간제 교사 충당도 어려워 대부분 퇴직한 고령자들이 교단에 서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내 초등교사 부족 현상은 심각하다"며 "교육대학 신설이 어렵다면 기존 대학에 초등교육학과라도 우선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두진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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