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립산업 이해준 명예회장 27일 별세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립산업 이해준 명예회장이 27일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3세.

고인(故人)이 문을 열고 기틀을 다진 삼립산업은 국내 계열사 14곳에서 연간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3곳, 미국 2곳, 인도 1곳 등 해외법인에서도 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중인 역내 대표적 우량 기업.

고인은 1920년 경북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서 태어나 1938년 대구 교남학교를 졸업한 뒤 달성광업소 광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4년여의 광원 생활을 거친 뒤 경전여객에서 종업원으로 4년을 더 근무한 고인은 1954년 대구 침산동에서 자전거 부품 제조업체인 '삼립자동차공업'을 창업했다.

고인은 1968년 회사규모를 키운 뒤 ㈜삼립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1983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고인은 2001년 명예회장으로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장남인 충곤씨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경북대병원이며 장지는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선영. 053)850-8502.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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