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행사 때마다 으레 전달하던 난이나 화환 대신 쌀을 주고받아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도우려는 '쌀모으기 사랑운동'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남구청은 17일부터 소속 직원들의 승진이나 영전 등 인사에 관례적으로 보내던 '난' 화분 대신 쌀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청은 인사발령시 전달되던 난 화분을 10㎏짜리나 20㎏짜리의 쌀로 대신해 이를 모았다가 지역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하자는 의견에 따라 이같은 운동을 펼치게 된 것. 구청은 우리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을 주는 등 농촌돕기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서구청 직원 자원봉사단인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구청에 쌀독을 갖다 놓고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열어 홀몸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월성천주교회 강당에서 배추 200포기로 김치를 담가 홀몸노인 등 100가구에 전달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도 지난달 대한토목학회 행사를 가지면서 축하화한이나 난 대신에 태풍 매미 피해민을 돕기위한 성금을 모아 100만원을 마련, 대구시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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