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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용보험 취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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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자가 줄고 실업 및 이직자는 늘어나는 등 고용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취업자를 의미하는 고용보험(취업과 동시에 의무가입해야하는 법정사회보험) 신규 자격취득자는 올 9월 현재 대구.경북 23만5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6천244명에 비해 1만6천명 정도 줄었다.

반면 고용보험 자격상실자는 올 9월 현재 24만3천4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1천872명보다 오히려 1만2천명 정도 늘어났다.

종합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고용보험 취득.상실자 수로 취업.퇴직자의 정확한 동향을 알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입사보다 퇴사가 더 많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탓에다 이직하는 경우도 적잖아 고용보험 상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주대 김우영(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을 통해 발표한 국내 상용직 임금근로자의 직업안정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직장 이직률이 98∼2001년 22.2%로 지난 93∼96년의 18.9%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상용직 근로자 5명 중 1명이 퇴직 후 실업상태에 있거나 직장을 옮긴 셈.

김 교수는 "비정규직 확산 및 구조조정 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고용안정성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임시 및 파트타임 노동자 등 일용직 근로자의 비중이 전체의 51%를 넘어서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어 비정규직까지 포함될 경우 전체 임금근로자의 직업안정성은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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