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목욕탕 옷장은 금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7일 포항에서 목욕탕 전문털이범이 검거된 데 이어 18일 전국 249곳의 목욕탕, 찜질방 등지를 대상으로 1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단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에 붙잡힌 임모(49.칠곡군 석적면), 김모(28.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씨 등 3명은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경북 칠곡, 경남 거창, 충남 예산, 전남 광양 등지의 목욕탕.찜질방에서 복사한 열쇠와 드라이버를 이용해 옷장을 열고 신용카드 65매, 현금, 수표 등을 훔쳤다는 것.

이들은 또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대구지역 백화점과 할인점 등지에서 총 174회에 걸쳐 4천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지난 6일엔 경주시 강동면에서 길가에 세워져 있던 다이너스티 승용차의 번호판을 떼낸 뒤 훔친 번호판을 붙여 불법으로 몰고다닌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손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못쓰는 다른 카드를 대신 채워넣는 수법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품이나 현금을 목욕탕 옷장에 넣어두었다가 도난당할 경우 아무런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만큼 목욕탕 내 간이금고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