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새마을부녀회는 21일 할머니 250여명을 약산온천으로 초청해 1일 며느리 역할을 하며 목욕봉사와 점심대접, 국악공연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도록 함께 했다.
'새마을 며느리봉사대'로 불리는 부녀회원 150여명은 이날 오전 9개 읍.면별로 초청한 노인들을 모시고 온천에 도착, 목욕봉사를 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이어 국밥과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초청가수 공연으로 흥겨운 여흥시간도 가졌다.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소요경비 470만원중 240만원을 자부담으로 충당했는데 이정분 회장은 "읍.면별로 회원들이 헌옷.고철 모으기와 알뜰장터 운영수입 등으로 꼬박꼬박 모은 기금을 이번에 기꺼이 내놓아 더욱 보람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달성군 박영기 민간협력 담당도 "지난 9월 군 전역을 휩쓴 태풍 '매미' 수해때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군새마을부녀회는 탄탄한 조직과 결속력을 자랑하는 지역 최대 봉사단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약산온천 소유주인 박상하 달성사랑모임회장은 이날의 행사소식을 듣고 참석자 400명 전원이 온천을 무료 이용하도록 지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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