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공기입자를 통해서도 전염된다고 명보
(明報) 등 홍콩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두안닝(段寧)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6월 사스 확산지역에서 수집
한 샘플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연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두안닝 부원장은 "사스 바이러스는 대기 물방울이나 분비물, 긴밀한 접촉 등 3
가지 전염 경로 외에 공기 입자를 통해서도 전염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스 바이러스가 공기 입자를 통해 전파되는 거리는 25.3m"라면서 "1명
의 환자는 에어컨에서 28.8m 떨어진 지점에서도 감염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기 입자에 붙어 이동하는 사스 바이러스는 사람의 호흡계통에 직접
들어가거나 눈부위의 각막을 통해서도 인체에 침투한다"고 설명했다.
환경과학연구원은 지난 6월 8일부터 26일까지 중일우호(中日友好)병원 사스 중
환자실과 인근 지역에서 모두 48개의 샘플을 수집해 연구를 해왔다.
홍콩 중원(中文)대학 환경연구 전문가들도 "건물의 에어컨 중앙통제시스템을 소
독하는 것도 사스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는 명확한 증
거가 없다면서 사스 바이러스 공기 전염설을 현재까지 부인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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