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에서만 잡히던 대게가 울산 등 경남지역 바다에서도 잡혀 어민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미식가들이 겨울철 별미인 대게를 맛보기 위해 영덕 등 경북지역으로 가던 발걸음도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울산시 북구 강동동 수협 정자 어촌계 등에 따르면 최근들어 정자 앞바다에서 대게잡이를 하는 어선들이 몰리면서 척당 300~400kg씩 하루 4~5t의 대게를 잡고 있다는 것.
정자 앞 바다에서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불과 몇마리씩 잡히던 대게가 최근부터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수온변화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어민들과 횟집들이 대게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들어 주말이면 정자항 일대 횟집에는 울산.부산 등지에서 대게 맛을 보려고 온 손님들로 인해 북적대며 업주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횟집 주인 이모(50)씨는 "영덕.울진지역이 대게를 두고 서로 지역 특산물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자지역에서도 대게가 잡혀 우리도 특산물이 생겼다"고 반색하고 있어, 대게 해프닝이 동해 남부지역에까지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울산.윤종현기자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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