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환경미화원들은 23일 틈틈이 모아온 129만원으로 농산물상품권을 구입, 김천시 교동의 임마누엘 영아원, 대항면의 베다니 성화원 등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전했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3D 업종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지금껏 시민들로부터 받기만했던 감사와 격려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보자는 뜻에서 비롯됐다.
친목도모 목적으로 '청심회'란 모임을 갖고 있는 이들 환경미화원들은 모두 88명. 지역의 청결을 묵묵히 지켜 나가는 숨은 일꾼들이다.
이 모임의 장태균(57)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받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주자는 뜻에서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마련했는데 남을 위하는 일이 처음이어서인지 무척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같은 일들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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