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쇠고기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확인돼 이에 따른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대구시는 26일 대구의 쇠고기 수입업체 4개에 대해 수입쇠고기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달서구 용산동 금성미트를 비롯, 남구 봉덕동 삼원교역과 달서구 이곡동 (주)미래무역, 북구 침산동 (주)아이미트통상 등 4개 수입업체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모두 207t 수입했는데 이중 판매되지 않은 일부 쇠고기에 대해서는 광우병 감염여부가 판명날 때까지 판매 금지토록 했다는 것.
대구시는 또 이날 직원들을 이들 업체에 파견, 팔다남은 쇠고기에 대한 봉인조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각 구.군청에 긴급공문을 보내 2천여군데의 쇠고기 판매업소 가운데 수입축산물을 취급하는 200여곳을 긴급 점검하고 미국산 수입쇠고기 판매를 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특별단속반을 편성, 이미 유통된 쇠고기의 물량 확인과 봉인 및 판매중단 지도에 나서도록 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연간 쇠고기 소비량이 2만t 정도에 이르며 이가운데 60~65% 정도는 수입쇠고기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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