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고대 유적도시 밤 시(市)를 황폐화시킨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케르만주(州)의 고위 관리가 3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재난 현장에서 "밤 시의 일부 지역과 주변 마을
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아직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5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의 경우 가족 전체가 몰살됐기 때문에 구조팀에 이를 알릴 사람이 없
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국영 라디오 방송은 이날 현지 정부 관리들을 인용, 지금까지 2만8천
구 가량의 시신이 재난 현장에서 발견돼 매장됐다고 보도했다.(케르만 AFP=연합뉴스)
(사진설명) 3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전통복장을 한 이란 여인들이 지진 희생자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밤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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