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마지막 달빛마저 끌고 간 뒤
싸늘한 밤에 기대 허기의 뼈를 만져본다
이면로 달리지 못한 꿈도 끙, 돌아눕고
갈 곳도 오랄 곳도 어디 없는 지도 속을
둥둥 떠 부표처럼 깜빡깜빡 헤매는 밤
눈 소식 아득도 하다 하늘 저도 빈 몸이다
허리 굽혀 누군가 흩어진 꿈 쓸고 가는
가파른 언덕배기 붉게 걸린 가로등
세상 저 귀퉁이마다 까치밥은 남아 있다
나머지 생 내걸까 얼음장 어둠 속에
얼얼하게 달궈낸 단내 나는 목숨이여
깍깍깍 쪼아대는 부리 절망마저 밥이다


































댓글 많은 뉴스
'전면 재선거' 찬성 44%·반대 48%…2030은 60% 이상 찬성
홍준표, 검찰개혁 직격…"경찰 만능시대·범죄자 천국 우려"
'평양 무인기 침투' 윤석열 1심서 징역 30년
李대통령 "여당은 냉철한 균형 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김계리 "尹 징역 30년 때문에 운 것 아냐…간첩 암약 깨닫고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