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일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한 포르노사이트
선전 스팸메일이 유포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스팸메일 발송자는 '노무현'이라고 돼 있고 메일 제목은 '보
다 나은 2004년 맞으시길'이라고 돼 있지만 메일을 열면 '69XXX.com'이라는 성인 포
르노사이트로 연결된다.
경찰은 스팸메일 발송자가 '노무현'으로만 돼 있어 일단 명예훼손보다는 포르노
사이트를 유포시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서버를 사용해 e-메일을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일 유
포자를 일단 검거한 뒤 명예훼손 의도가 있는지 여부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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