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경쟁력을 갖춘 대구 안경 업체들을 유치, 중국 고급시장을 공략하는 윈-윈 전략을 추구할 것입니다".
중국 최대 안경 상가인 베이징 국제안경성에 총 50만달러를 투자해 300평 규모의 한중합작 명품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연 장이엔후아(張燕華.50) 베이징 국제안경성총경리(중국안경협회 이사장)는 이번 한.중 합작 명품 안경센터 설립이 두 나라 모두에게 큰 이익을 줄 것으로 확신했다.
"한국 안경업계는 중국 유통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 창구를 갖게 되고, 중국은 선진 외자기업 유치를 통해 현지 안경 시장의 고부가가치화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장 총경리는 종전까지 한국 안경 기업들은 대리점 형태로 중국에 진출했지만 대리점 공급망은 도매시장에 의해 좌우돼 큰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웠다면서 베이징 국제안경성처럼 중국 도매시장을 노려야 현지 내수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장 총경리는 지역 안경업체들이 입주하면 베이징국제안경성의 외자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400여 입주업체 중 외자기업은 아직까지 10%선에 불과한 실정이라 이번 명품센터 설립이 세계 유수의 안경업체 입주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시장을 개척하는 핵심 포인트는 얼마만큼의 품질경쟁력을 갖췄느냐에 달려있다"는 장 총경리는 고급기술로 삼성, 현대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쌓아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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