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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눈병 겨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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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유행성 눈병을 조심하세요".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유행성각결막염을 비롯한 유행성 눈병이 실내난방, 저온현상 등 환경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대구의 안과의원에는 눈이 충혈되고 눈꼽이 끼며, 통증과 함께 눈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을 보이는 유행성각결막염 등 눈병 환자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서구 비산동 밝은안과에는 하루 3~10명의 눈병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

배상환 원장은 "여름철 2, 3개월 동안 유행하던 눈병이 4, 5년전부터 연중 발생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이번 겨울에는 지난 겨울보다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달서구 송현동 세강안과의 경우 눈병 환자가 여름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요즘도 하루 20~30여명에 이른다.

곽찬영 원장은 "유행성 눈병은 사실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은 여름 다음으로 유행하는 시기"라며 "요즘 전체 환자 중 유행성 눈병 환자가 30~40%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달서구 상인동 심앤김안과, 북구 산격동 안영안과 등 주택 밀집 지역의 안과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유행성 눈병은 유치원, 학교가 방학 중이며 고온다습한 여름철보다 전파력이 떨어져 여름처럼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문의들은 "유행성 눈병은 증상이 7~14일 동안 지속되며, 감기처럼 이 기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며 "그러나 2차 감염의 예방을 위해 환자들은 안과에서 조기에 치료받는 게 좋고, 대중목욕탕 등 공공장소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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