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군중위가 채무자 신용카드 훔쳐

○…현역 공군중위가 떼인 돈 대신 채무자의 금품을 챙겼다가 절도죄로 붙잡혀 수모.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 김모(31.여)씨 집에 들어가 롤렉스 시계와 목걸이, 신용카드 등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기도 소재 공군 모부대 소속 중위 정모(30.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씨를 긴급체포해 헌병대에 인계.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김씨에게 빌려준 돈 수천만원을 받지 못하자 15일 낮 1시쯤 김씨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집을 비운 틈을 타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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