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이 여전히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여성의 전화'가 지난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상대로 상담한 2천525건 가운데 가정폭력 상담은 8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보다 26.5%나 증가한 것. 또 성폭력 피해 상담도 327건으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역시 전년보다 11.6%나 늘었다.
특히 성폭력의 경우 가해자의 74%가 친.인척이나 애인, 직장동료 및 상사, 선.후배, 이웃 등 평소 피해여성과 잘 아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여성의 전화 이두옥 대표는 "성차별적인 사회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들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며 "양성 평등의식을 높이고 어릴때부터 가정에서 부모가 평등한 모습을 보이는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