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이 오는 3월 MBC TV 24부작 주말
드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 연출 이창순)을 통해 TV에 복귀한다.
'회전목마' 후속인 이 드라마에서 최진실은 탤런트 최수종과 호흡을 맞춰 갈등
속에서 서로 상처를 입고 헤어졌다가 재결합하는 부부를 연기하게 된다.
최진실과 최수종은 1992년 한국 트렌디드라마의 원조격인 MBC '질투' 이후 12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남편 조성민과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최진실로서는 2002년 MBC '그대를 알
고부터' 이후 2년만의 활동 재개다. 최진실은 지난 12월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영
화 출연에 앞서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
'장미의 전쟁'은 1994년 '마지막 연인' 출연 이후 줄곧 KBS 드라마에 출연해 온
최수종이 10년 만의 MBC 출연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애인', '신데렐라', '눈사람' 등을 연출한 이창순 PD는 "최진실씨로부터 26일
오후 출연 결정을 받았다"면서 "'질투'의 두 주인공을 통해 연애와 결혼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솔직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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