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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일하러 안와 지방정부서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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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최근 성적이 좋았고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이 상당 부분 우리 기술을 쫓아왔습니다.

결국 기술력을 더 키워야하는데 기업의 기술개발 기반조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브레이크 부품을 만드는데 이를 실험할 주행도로가 없습니다.

지방정부가 역할을 해주셔야죠. 기업과 지방정부가 화합하면 대단한 힘을 낼 수 있습니다"(한국델파이 지기철 대표)

"달성공단엔 자동차부품업체가 많은데 대구와 너무 생활권이 달라 근로자가 오지 않습니다.

인력이 없어 전체 직원의 절반이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법을 어기지 않으면 외국인근로자도 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원활한 인력 확보를 위해 지하철을 연장하는 등 공단으로 통하는 교통편을 확충해야 합니다" (일심프라스틱 전동근 대표)

"요즘은 정말 분통이 터져 공장할 맛이 안납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다지만 대졸 이상의 기술 인력을 구할 수 없습니다.

아무도 오려하지 않습니다.

큰일입니다" (오대금속 정용철 대표)

2일 오후 조해녕 대구시장과 자동차부품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대구 달성공단내 한국델파이 회의실.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차부품업계 대표들은 '인력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에 몸담았을 때 이를 자랑거리로 여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합니다.

지방정부가 이를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삼우기업 이동세 사장도 인력난을 얘기했다.

"이 자리는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2000년 대우차 부도로 한국델파이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 대구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백개 부품업체의 생사가 달린 사안이었는데 저희는 참 야속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시장이 직접 나서 업체를 방문하는 것을 보니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국델파이의 협력업체 모임 회장인 (주)화성 박성열 대표는 시장의 기업 방문은 고무적인 것이라고 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한국델파이처럼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자동차부품업체가 대구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흐뭇한 마음을 갖고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기업의 연구개발 기능 확충에 지방정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기철 대표의 제안과 관련,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 과정에서 지 대표의 조언을 꼭 듣겠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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