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 마당

*버스길 단속 개선책 필요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대구에도 단속카메라가 많이 설치돼 있는데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MBC네거리에서 청구네거리(300~400m) 20m 앞에 단속카메라가 있다.

나는 거기서 우회전을 해야 되는데 퇴근시간이 되면 차가 MBC네거리까지 밀린다.

그래도 버스전용차로에 들어가지 않고 옆 차로에서 밀리는 차량속에서 앞차들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청구네거리를 30~50m 남겨놓고 있을 때 버스가 없고 전용차로가 비어있으면 버스가 다니는데 아무 지장을 주지 않고 직진이 아니라 우회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떳떳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 있는 단속 카메라가 찝찝하긴 했지만 우회전 신호를 넣고 차로를 변경해서 20m 정도 달려 여유롭게 우회전을 했다.

그런데 지난주에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 통지서가 날라왔다.

정황진술을 하러 가니 담당 공무원은 응급환자 수송같은 대통령령이 정한 차량에 해당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총 2건이 단속됐는데 그동안 지나다닌 건 왜 단속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고장나서 수리 기간일 수도 있다는 듯이 설명하는 것에 어이가 없었다.

너무 획일적이고 편의적인 행정이 아니냐고 물으니 대학교수, 경찰관계인 등 여러 사람이 모여 결정한 설치 위치라고 한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도 나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이 많이 온다고 했다.

그렇다면 정말 개선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규정도 좋고 단속도 좋지만 시민들에게 납득이 되고 밀착되는 행정이 대민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단속카메라가 한대뿐이어서 문제가 되면 두대 세대를 설치하든지 동영상으로 실시간 전송이 되는 장비를 구입하든지,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개선책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인규(대구시 범어동)

*저질식품 판매 엄벌을

사스와 조류독감, 광우병 등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갖가지 질병들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졌고 그로 인해 건강과 관련된 각종 상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웰빙(well-being)'이라 해서 개인의 행복한 삶과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개인적으로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이런 웰빙 열풍에 휩싸여 한편으론 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담보로 한 저질 식품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방문 판매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기준 함량에 미달되는 재료를 사용한 저질 식품을 몸에 좋은 것처럼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기는 업자들이 적잖다고 한다.

이런 저질 식품을 사용한 후 부작용이 일어나면 몸에 해로운 것은 물론 보상받기도 쉽지 않다.

경찰에서 이러한 저질 식품 허위 광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이용해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는 부당한 저질 식품 판매 행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저질식품 제조업자들은 반드시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최승휴(달성군 다사읍)

*아파트 주차질서 지켜야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다.

1가구 2차량 소유가 늘어나면서 아파트단지내 주차공간이 날이 갈수록 비좁은 상황인데 일부 이기적인 차주로 인해서 그 비좁음은 배가 되곤 한다.

주차선을 지키지 않고 주차해 2대를 주차할 공간도 1대만 주차하기도 하고 밤늦게 공간이 없어 다른 차 뒤에 이중주차해 두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놓고 가면서 연락처도 남기기 않는 경우도 많다.

가뜩이나 비좁은 공간을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워 사용한다면 공동체 생활이라는 건 무의미할 것이다.

법과 같은 강제적인 제재를 통해 개선될 것이 아니라 개인 스스로 각성했으면 한다.

손찬익(대구시 수성1가)

*교통카드 사용 바르게

일반 대중 교통수단인 일반 및 좌석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통카드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교통카드는 충전식으로 무척이나 편리하다.

또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교통카드를 가지고 버스를 탈 때 카드를 손에 드는 것이 아니라 가방이나 지갑속에 넣어둔 채 버스내 카드 판독기에 갖다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신의 핸드백에 넣고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카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몇번이고 가방을 이리저리 조절하면서 갖다대는 이들도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뒷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는 직접 손에 들고 카드를 인식시키는 것이 좋겠다.

한 손엔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면서 또 다른 손으로 교통카드가 든 가방이나 핸드백을 이리 저리 갖다대는 행동은 삼가 주길 바란다.

박상진(경산시 삼풍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