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FTA 파고를 넘자-(4)인터뷰-배대윤 청송군수

"친환경, 저농약, 고효율로 청송꿀사과의 경쟁력을 높인 다음 이를 브랜드화해 수출함으로써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오히려 기회로 삼겠습니다".

배대윤 청송군수는 한.칠레 FTA에 따라 농업 분야가 제일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우리 농산물의 대외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청송지역 특산품인 청송꿀사과의 브랜드화로 이에 정면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청송군은 이를 위해 군비 13억5천여만원을 들여 객토사업(3억여원), 퇴비증산 지원(4억5천만원) 등 친환경유기농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군비 5억여원을 투자해 사과품질개선 사업으로 키낮은 과수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영묘판장에서 20만그루의 우량 묘목을 생산, 군내 사과재배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또 사과의 고품질화를 위해 반사필름.부직포.관수시설.유해 조수방재망 등 각종 농자재 지원비로 10억여원을 투자한다.

청송군은 올해 군내 85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3억5천만원(자부담 50% 포함)을 들여 껍질째 먹는 사과 생산단지 87ha를 조성하고, 과수농가에 교미교란제와 성 페르몬 트랩 등을 보급하기로 했다.

배 군수는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적합하게 농약살포 횟수를 종전 17회에서 8회로 줄인 저농약 친환경농산물인 IPM(Integrated Pest Management.껍질째 먹는 사과)사과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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