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산불발생 원인 '무관심'

최근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요즘같이 건조기인 계절적 원인에 의해 많이 발생하지만 국민들의 무관심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산불이 발생하는 유형을 보면 논이나 밭두렁의 부산물을 소각할 때 인근 산에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확대되거나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뱃불 또는 취사 금지구역에서 취사를 하다가 부주의로 발생한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시민의식이 선행된다면 산불 발생건수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산림 인근 50m내에서는 논.밭두렁의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산불을 예방하는 길이다. 또 일정한 날을 정하여 전체 마을주민들이 공동 소각하고 자체 방송이나 소방관서에 일단 통보를 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지혜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산불조심기간에는 입산통제구역 산림내에 입산하지 말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 야영, 흡연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영균(대구시 범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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